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만나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을 일본이 또 거절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일본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에게 RCEP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한국 측의 공개적인 양자협의 제의를 거부한 데 이어 유 본부장 명의의 제안 역시 거절한 겁니다. 

유 본부장은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밝혔듯 일본과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RCEP 현장에서도 이런 기회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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