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3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어제 오후 3시 22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 2천 2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전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주민 9명이 갇혔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냉방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전기공급을 재개했지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이 3시간가량 이어졌다.

한전 관계자는 "단지 내 수전 설비 문제로 정전이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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