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는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이자 주권침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볼코프 대사대리는 국회에서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윤 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볼코프 대사대리는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은 고의적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러시아 정부에서 한국 정부에 여러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는 한국 내에 여러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과의 전통적 신뢰 관계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며 "특히 두 나라는 전략적 동반자인데 이러한 군사적 도발 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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