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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과 내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 이사회에 우리 정부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파견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오늘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 내기위한 활동을 펼칩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어제 밤 제네바에 도착했습니다.

김 실장은 공항에서 취재진에 "일본의 조치는 통상 업무 담당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무리가 많은 조치다"라며 "일본의 주장에 대해 준엄하지만 기품있게 반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국민의 기대가 큰 문제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30년 외교관 경험을 살려 담담하고 능숙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와함께 "화이트 리스트 문제로까지 확대하면 일본의 WTO 규범 위반 범위는 더 커진다"며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조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이미 3건의 조치만으로도 WTO 규범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더는 일본이 국제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WTO 일반 이사회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WTO 업무를 담당하는 김 실장을 정부 대표로 파견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오늘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유 통상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방미 기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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