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둘러보고 "작전 전술적 제원과 무기 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잠수함이 동해 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잠수함 시찰은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이후 나온 첫 군사 행보입니다.

앞서 양국 정상은 2∼3주 안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이 판문점 약속과 다르다며 실무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잠수함 시찰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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