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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 감소세가 8개월 연속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이 다음달부터 한국에 대해 수출우대국, 화이트(White List)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수출 전망은 더 어두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도체 부진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이달(7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집계한 수출입 현황 보면,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추세를 보면,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수출은 28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6%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287억달러로 10.3%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 부진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30(30.3)%이상 줄었고, 선박(-24%)과 석유제품(-15.6%)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가전제품 수출은 34.5% 늘어나고, 승용차(19.5%)와 무선통신기기(7.2%) 등도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중국이 19.3%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어, 중동(-30.3%)과 유럽연합(EU -12.3%), 그리고 일본(-6.6%), 미국(-5.1%) 등의 순으로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베트남(8.7%)과 싱가포르(0.9%)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다음달부터 한국을 수출 우대국, 화이트 리스트(White List)에서 제외할 경우, 하반기 수출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일본과의 무역분쟁 돌출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출이 지난해 기준 GDP 국내 총생산의 42%를 차지해, 성장률 감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해 수출의 성장률 기여도(1.7%포인트)가 전체 성장률(2.7%)의 63%를 차지해, 성장률에 대한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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