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올라 역할이 주목됩니다.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 및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내일부터 1박 2일의 방한 기간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볼턴 보좌관의 한일 연쇄 방문은 국제 여론전이 펼쳐지고 있는 WTO 일반 이사회와 일본의 백색 국가 제외 여론 수렴 마감일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과 함께 지소미아, 즉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재연장 문제도 거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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