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과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경남과 일부 경북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삼각봉에는 어제부터 9백 40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렸고 전남 여수 거문도에는 325mm 전남 완도 청산도에는 200mm, 경남 남해에는 17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에는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와 부산 등 20여곳에서 주택이 침수됐고 전남 여수에서는 77번 국도 사면의 토사가 유출돼 밤늦게까지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안 데크 일부가 파손됐고 곳곳에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전날 저녁 8시부터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고 제주에서 부산, 여수-거문 등 71개 항로의 여객선 100여척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는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일대 하상도로의 통행이 금지됐고 지리산과 다도해 등 8개 국립공원 242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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