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발생한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사건발생 4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전동차에 불을 질러
승객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50살 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씨는 지난달 3일 오전 7시14분쯤
지하철 7호선 가리봉역에서
철산역 사이를 운행중인 객차에서
불을 질러 65살 윤모씨등이 화상을 입고
객차에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지난 97년 주식투자로
2억원을 날린 뒤 노동일을 해 왔으며
최근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결심하고
방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한 남자가 보라매공원 주변에서
손에 화상을 입었지만 병원에도 못 가고
약을 구해달라고 했다 는 제보를 받고
강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초동수사과정에서
뚜렷한 물증도 없이 노숙자를
용의자로 몰았다가 석방하는등
비난을 샀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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