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제조된 훈제건조어육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네이버쇼핑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쓰오부시와 같은 훈제건조 어육 가공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된 4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훈제건조어육 가공품은 생선 살을 훈연·건조해 일식 요리나 국물맛을 내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이번 소비자원 조사에서 적발된 4개 제품 중 3개가 일본에서 제조된 것이었습니다.

벤조피렌이 초과검출된 제품은 가쓰오부시 1개와 고등어로 만든 사바부시 1개, 눈퉁멸로 만든 우루메케즈리부시 1개, 가쓰오부시 분말 1개였습니다.

이 가운데 사바부시, 우루메케즈리부시, 가쓰오부시 분말 등 3개 제품이 일본산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된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업체에 자발적 회수, 폐기와 판매 중지, 제품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받아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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