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에도 이사장으로 재선출된 것을 두고 내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학원미래포럼 회장 자민 스님 등 10여 명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학원 이사회가 비이성적이고 부도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사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법진 스님을 이사장으로 재선출하는 등 상식에서 벗어난 이사회의 결정과 행정행위를 거부한다"면서 "법진 스님에 대해서는 창건주 권한을 박탈하고 분원장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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