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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이주열 총재가 ‘2019년 7월 통화정책방향’ 관련해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앵커 >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1.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당초 2.5%에서 2.2%로 다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0.25%포인트 내린 1.50%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이 금리를 내린 건 지난 2016년 6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다음달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이번에 전격적으로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국내 경제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1분기 역성장에 이어 2분기에 반등효과도 기대에 못미치는 등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판단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열 총재의 말입니다.

[인서트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장세와 물가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되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금리 인하가 확실시 된 것도 한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은은 금리인하와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도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의 동력을 찾기 어렵고 국내외 경제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등의 전개 상황과 국내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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