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김 대표와 김 모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 심 모 상무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 등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회계기준을 부당하게 변경해 장부상 회사 가치를 4조 5천억원가량 늘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유일하게 검찰에 고발된 당사자로 지난 5월 25일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52일 만에 다시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 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린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작업'의 하나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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