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40분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무일 현 검찰총장의 임기는 24일 자정까지여서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5일 0시부터 시작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어제까지 송부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윤 후보자의 청문회 위증 논란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요구해 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윤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윤 후보자를 포함해 16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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