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주 우진문화공관서…안호영·정동영 의원실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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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녹색연합을 이끌고 있는 불교계가 도시공원 일몰제 대책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회 현장을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북 녹색연합이 '위기의 도시공원,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12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생명존중 실천과 수행환경 보존은 불교의 중요한 실천 가치중 하나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한국불교가 환경보존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 녹색연합이 '위기의 도시공원,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전북 녹색연합은 전주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 스님이 상임대표를,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공동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는 전북지역 대표 환경단체입니다.

회일 스님 / 전북녹색연합 상임대표·전주참좋은우리절 주지
"자연이 곧 나요, 환경이 곧 나요, 우리 주변이 곧 나다라고 하는 것이죠. 이런 의미를 가지고 오늘 우리가 도시공원이라고 하는 것을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전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땅의 자연 어떻게 인간과 같이 조화롭게 존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 문제를 가지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갖는 것 매우 의미있는 시간 일거라고 생각하구요"

토론회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올바른 정책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도시공원을 최대한 보존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지 매입시 최대 80% 수준까지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북 녹색연합이 '위기의 도시공원,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12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전북녹색연합 공동대표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은 "도시의 허파와 같은 도시공원이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진성 스님 / 전북녹색연합 공동대표·마이산 탑사 주지
"태초에 자연에 그린 세상은 인간이 잘 살고자 하는 욕심으로 인해서 도시가 개발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도시에 있는 공원들이 많이 유지돼 있는데 내년이면 그 도시공원마저도 위기에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위기에 처해있는 것을 우리 불교계가 앞장서서 환경을 살리고 도시를 아름답게 근린세상으로 만드어 가는데 불교계도 함께 한목소는 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렸으며, 더불어민주당 안호영·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시민의 대표로서 도내 도시공원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 의원 / 민주평화당 대표
"전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이런 토론회가 진행되는 것 같애요. 목포에서도 하고 서울에서도 하고 부산에서도 하고, 그래서 한목소리로 도시공원을 지켜내는 데 국민들의 목소리가 모아지는 과정이고 그렇게 되면 국회에서는 이 시안을 연장하는 것, 또한 제원마련하는 것 등등…"

이날 토론회서 참석자들은 도시공원의 효율적 보존을 제안하며 실천적인 환경보존 활동과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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