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14일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 순례단 사전 연수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이 임청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북지역 고교생들이 일제 강점기 주권을 되찾기 위해 중국 땅에서 활약했던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에 나섭니다.

경북교육청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를 주제로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다라 중국내 10개 도시를 릴레이 방문합니다.

대장정 탐방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단장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고교생 33명, 학생기자단 17명 등 50명이 참가합니다.

순례단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묘소를 비롯해 서간도 독립운동의 요람 삼원포 추가가 마을, 통화현 신흥무관학교, 백서농장 유적지, 길림시의 의열단 결성지, 하얼빈의 안중근 의거지, 경북인의 마지막 정착지인 취원창 등을 찾아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3~14일 이틀간 안동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사전 연수를 가졌습니다.

지난 2월에는 안동 임청각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장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며 “독립지사들이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 조국을 되찾고자 한 현장을 학생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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