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03억8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47억7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말 69억4천만 달러 증가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수출 기업들이 물품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팔지 않고, 환율이 오를 때를 기다리며 예금에 넣어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42.5억 달러 증가한 599억 달러를 기록했고, 엔화 예금도 기업들의 현물환 매수가 늘면서 2.9억 달러 증가한 41.6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기업은 물론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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