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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태프 2명을 각각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성폭행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함께 일했던 여성 제작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강지환 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수감돼 있던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알굴을 가린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강 씨는 현재 심경과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와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9일 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여성 제작진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여성 가운데 한 명에게서 "강 씨의 범행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강 씨는 2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한편 강 씨는 주연을 맡고 있는 한 종합편성채널의 주말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강 씨의 소속사이자 드라마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강 씨가 담당하던 역할을 대신 맡을 배우를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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