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시와의 천막갈등과 관련해 "서울시가 무리하게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공동대표는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당 활동의 자유는 헌법개정에 광범위하게 보장돼 있다"며 "녹색당이나 민주당도 천막당사를 쳤지만 행정대집행을 하지 않았는데, 공정성에도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의 천막 철거 시도 과정에 경찰이 개입하지 않은 것을 질책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이 잘못 보고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 25일 경찰과 서울시, 용역업체까지 3,500명이 동원됐다"면서 "용역업체에 의해 우리당원들 100명이 다치고 중상을 입은 분들이 대단히 많았는데, 보고를 정반대로 받은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와 함께 일본이 수출 규제의 근거로 우리 정부가 발표한 전략물자 밀반출 자료를 공개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은 전략 물자 밀반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스스로는 발표하지 않고, 우리측 발표에 대해 경제보복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불쾌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