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 정부의 금융부문 보복 조치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금 규모나 우리 금융기관의 조달 능력을 감안하면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일본 정부의 금융 보복 가능성이 없냐"는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의 질의에 "본인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공통된 견해"라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일본이 대출해주지 않으면 미국이나 유럽 은행 등이 대출해줄 것 같냐는 질문엔 "다른 데에서 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그런 조치를 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경제적인 요인이 있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신인도가 낮지 않다"며 "우리나라 몇 개 은행은 일본보다 신용 등급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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