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김태한 대표이사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자회사 삼성 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회사 가치를 4조5천억 원으로 부풀린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가 분식회계를 둘러싼 의혹의 핵심 인물인 만큼 분식회계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사이의 연관성을 캐기 위해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에서 발생한 증거인멸 가담 혐의로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됐으며, 이후 분식회계 의혹으로 수차례 재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