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2019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장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문화관은 이 기간동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전통미를 더하다’를 주제로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에선 전통미를 느낄수 있는 각양각색의 한지 등(燈)과 설치미술, 공예품이 선보인다.

전통문화관 야외에서도 한국의 전통 풍경을 프렉탈과 나무로 표현한 정일 작가의 설치 작품과 한지 등 공예를 설치미술로 승화시킨 표구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입석당에서는 김명균 작가의 부채로 만든 병풍, 정희창·이승엽 작가의 달항아리·접시·탁자, 위승연 작가의 청화백자, 박영희 작가의 모시발, 민은주 작가의 한지장, 한종필 작가의 화산석·거미줄·바위솔을 주제로 한 분경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통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나빌레라 국악예술단, 국악그룹 얼쑤, 소리꾼 남상일 등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전통 판소리와 국악가요의 만남, 미디어 아트와 아프리카 타악공연의 크로스오버 무대 등이 준비돼 있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한복 천으로 부채 만들기(김명균), 한지 그림으로 등(燈) 만들기(김혜선), 옹기그릇으로 다식과 전통 차 시식(나정란, 박금단)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전통문화관 앞 인도에서도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천연염색·도자기·홈패션·은공예·목공예·가죽공예·규방공예·한지공예 등 10개 공예작품 만들기와 전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38일간의 ‘야간개장’ 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시원한 한여름 밤을 선사하고 세계인의 수영축제인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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