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일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검찰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 할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의 공세는 빗나간 화살로 엉뚱한 곳으로만 날아갔다"며 야당을 향해 "윤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과 관련한 윤 후보자의 '허위 답변' 논란을 짚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국민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가 됐다"고 지적하고 "청문회를 모욕하고 국민을 속인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위원들은 오늘 저녁 6시까지 시력 골절도 검사 결과 등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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