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자사고 8곳이 교육청 평가에서 탈락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자사고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평가 대상 13곳 가운데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 숭문, 신일, 중앙고와 이대부고, 한대부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동성고와 이화여고, 중동고, 하나고, 한가람고 다섯 곳은 교육청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자사고 운영 평가가 경쟁 위주의 고교 교육과 서열화된 고교 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전기가 되기를 바람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친 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며 교육부가 동의할 경우 내년부터 해당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자사고 지정 취소가 되더라도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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