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방일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교섭단체 3당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은 일본의 경제 보복 철회를 위한 결의안을 임시국회 회기 중 채택하고, 이달 중 방일단을 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긴급하게 초당적인 외교 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기 방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경제원탁토론회와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에 대한 국정조사를 비롯해,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 등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패스트트랙' 사태 수사와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경찰이 최근 한국당 의원의 소환만 통보하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언제든 나가서 수사를 받겠다"면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 형평성에 맞춰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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