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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자 감소 문제가 한국불교의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조계종 교육원이 하반기 출가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출가, 자유와 자비의 길'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포스터를 제작해 광범위한 온, 오프라인 홍보에 들어갔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전합니다.

 

'출가 절벽 시대',

500명을 웃돌기도 했던 연간 출가자 수는 언제부터인가 200명을 넘기도 어렵습니다.

출가자 감소 현상이 해마다 심해지면서 불교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은 해마다 2차례 출가 집중 안내 기간을 설정해 출가 관련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집중 모집을 위해 새로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출가자 모집 포스터는 '출가, 자유와 자비의 길'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았습니다.

[브리지 스탠딩]

포스터에는 출가자로서 진정한 자유를 얻고, 이를 통해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푼다는 출가의 참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무일 스님 /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 "이번에 제작한 하반기 출가 안내 포스터는 스님들의 '자유와 자비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제작을 했는데... 사찰이나 도심이나 자연이 따로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인 것을 강조해서 우리 출가자의 삶이나 세속에 있는 삶 이런 것이 모두 하나처럼 엮어 나갈 수 있는..."

조계종 교육원이 정한 하반기 집중 등록기간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등록하면 행자생활을 거친 뒤 내년 2월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 출가는 만 13세 이상부터 50세까지, 은퇴 출가는 만 51세 이상부터 만 65세까지 가능합니다.

주거, 교육, 의료 등의 혜택은 물론, 건강보험, 국민연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소년 출가자, 청년 출가자에게는 종립 대학 등록금과 수업료 전액을, 대학원 진학 시에는 장학지원, 군승 지원 시에는 우선 선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일 스님 /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 "출가자에 대한 혜택은 주거, 의료 이런 것은 기본으로 돼있고, 아울러 국민의료보험, 연금보험 이런 것도 제공이 되고요. 그리고 특히 소년 출가자나 청년 출가자들은 이 사람들에 대한 장학금 혜택 같은 것..."

조계종으로 출가하기를 희망한다면 교육원 연수팀에 전화를 하거나 전문 상담사 스님과 직접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영상편집: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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