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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따라 '한국서원'도 세계유산 등재 쾌거..문화강국 쌍두마차문화재청, 내년 대규모 홍보..정부내 불교-전통폄훼 쇄신먼저 지적
박성용 기자 | 승인 2019.07.07 14:40

 

지난해 한국의 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년여만에 이번에는 조선 유학의 거점, 한국의 서원이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 도쿄올림픽부터 전 세계에 문화강국 한국을 알리는 쌍두마차로 한국의 산사와 서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서원 세계유산등재가 공식발표되자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우리관계자들이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자료제공=문화재청. 아제르바이잔 바쿠>

 

조선 성리학의 거점, 한국의 서원은 전국에 6백여곳.

이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서원 9곳이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제43차 회의를 갖고 등재소식을 공식발표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국의 산사가 우리의 열 세번째 세계유산으로 발표된 지 1년만입니다.

인터뷰1.

[ 정재숙 / 문화재청장 ]

"한국의 서원 9곳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자문기구 평가단계에서 이미 등재가 확실시됐기 때문에 안심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오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되고 보니 정말 기쁩니다“

유네스코의 한국의서원 세계유산 등재결정에 서원 유사들도 현지에서 기뻐하고 있다.<자료제공=문화재청. 아제르바이잔 바쿠>

9곳의 서원은 조선의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정읍 무성서원과 장성 필암서원 등입니다.

유네스코는 우리 서원의 문화적 전통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주목했습니다.

인터뷰2.

[ 이배용 /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

"조선시대 교육 및 사회적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널리 전국적으로 전파되었던 그런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입니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서 전통기법과 보존관리체계, 입지환경, 그러한 측면에서 완전성과 진정성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서원이 갖고있는 교육과 사회적 관습이 오늘날 한국사회는 물론 인류 미래에도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3.

[이배용 / 한국의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한국서원의 바른 심성을 갖춘 인성교육에 치중한 우리전통 교육철학이 인류의 미래에 많은 영감을 주리라 기대하며 매우 가치있는 일이리라는 점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유네스코는 후속조치로 전국에 산재한 9개 서원에 대해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수립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한걸음 더 나아가 내년 도쿄올림픽부더 한국의 산사와 서원을 쌍두마차로 내세워 문화강국 한국을 세계에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4.

[ 정재숙 / 문화재청장 ]

"한국은 세계유산 14건, 무형유산 20건, 기록유산 16건 등 모두 50건을 소유한 문화강국이 되었습니다. 이번 서원 9곳에 등재와 함께 불교유산까지 합쳐서 더욱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가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내의 불교 폄훼와 전통문화 홀대, 예산과 제도 지원 기피현상을 정부 스스로 거둬내는 반성과 쇄신이 우선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박성용 기자  roy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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