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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불교 캠프와 수련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찰에서 물놀이 등 다양한 놀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스럽게 불교와도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여름의 한 가운데,아이들이 무더위도 피하고 불교와 소중한 인연도 맺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도심 사찰은 물론 산중의 전통사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불교학교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불교학교는 사찰에서 물놀이도 하고 자연스럽게 불교와도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먼저 서울 조계사는 오는 20일과 21일 물 만난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합니다.

조계사 앞마당에서는 대형 풀장이 설치돼 아이들은 도심 사찰에서 물놀이를 함께 하면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게 됩니다.

서울 금선사도 8월 6일부터 2박 3일간 어린이 여름 산사 캠프를 열어 북한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TV 예능 프로그램을 본딴 산사 런닝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어린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화 전등사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숲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명상을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즐거운 물놀이와 함께 단청체험,목어필통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불교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도 선보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영어로 배울 수 있는 국제 포교도량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은 8월 8일부터 2박 3일간 어린이 여름캠프를 열어 어린이 명상, 영어게임, 숲속 놀이와 곤충탐험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의 영어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불교 영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우 스님 / 서울 비로자나 국제선원 주지

[어렸을 때 불심이 생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특히 사찰에서 아이들이 부처님도 보고 뛰어놀고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든다면 나중에 컸을 때 꼭 불자가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채울 수가 있어요.]

부산 홍법사는 다음달 2일부터 2박 3일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술사와 함께하는 썸머 캠프’를 열어 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해 히말라야의 명상 도구인 ‘싱잉볼 명상과 크리스탈 만다라로 만나는 힐링캠프’를 개최합니다.

수도권의 비구니 수행도량 한마음선원은 전국의 지원에서 어린이 청소년 여름수련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수련회는 어린이회와 학생회, 청년회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마음수행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용인 문수산 법륜사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어벤저스 극락게임이라는 제목의 어린이 여름 불교 캠프를 열어 찬불가 율동 배우기와, 발우공양, 물놀이, 만다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합니다.

이달 말부터 전국의 사찰에서 펼쳐지는 여름 불교학교와 어린이 캠프가 아이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 새싹 포교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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