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표단이 최근 러시아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 '남북 국회회담'을 직접 제안했으며 북측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을 만나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설 최고위원은 국회 대표단 자격으로 민주당 변재일·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포럼'에 참석했고, 박 부의장 또한 이 포럼에 참석하면서 회담 개최를 제안하게 됐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유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 모든 정당 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 국회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킬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야당 지도자가 따로 평양을 방문해 북의 고위급 인사들과 민족의 대사를 의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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