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조 역사,학술가치 인정..지정예고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선 정조때 중창돼 경기지역 조선후기 사찰의 건축 상황을 잘 보여주는 '안성 칠장사 대웅전'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보물로 예고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칠장사 대웅전'을 '안성 칠장사 대웅전(安城 七長寺 大雄殿)' 으로 명칭을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성 칠장사 대웅전'은 조선 정조때 중창돼 순조때 이건된 전각으로, 경기도 권역에 조선 후기 사찰 중심 불전의 건축 상황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지정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칠장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사찰 전각의 전형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18세기와 19세기 불전 건축의 상황을 잘 보여주며, 고려 전기 이래로 유래 깊은 사찰 건축의 전통에서 비롯한 특수한 모습과 수준 높은 석공작의 기법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재자료 제24호이기도 한 '안성 칠장사'는 정확한 창건 시기는 전하지 않지만, 고려 현종때인 1014년 혜소국사가 중창했고, 대웅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안성 칠장사 목조석가삼존불좌상'이 봉안돼 있고 국보 제296호인 칠장사오불회괘불탱과 보물 1256호 칠장사삼불회괘불탱이 전해지는등 성보문화재의 보고입니다.

문화재청은 이외에도 경기 수원시에 있는 '수원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水原 華寧殿 雲漢閣·複道閣·移安廳)'도 함께 보물로 지정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