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문재인 케어가 아니라 문재인 푸어(poor)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늘리려면 재원이 필요한데, 핵심 문제인 재원조달 방안은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건강보험료를 4.49%나 인상했는데도 건강보험 적자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는 건강보험 적립금이 반 토막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특히,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는 "작지 않은 의미가 있지만, 북핵 실무협상도 시작하지 않은 마당에 장밋빛 환상부터 이야기하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한마디 말씀도 없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자화자찬할 시간에 피해를 막을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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