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비핵화 협상 재개에 합의한 가운데 양국이 내달 초 방콕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에 동반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는 리용호 외무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ARF를 계기로 만난다면 고위급회담 성격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ARF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가 참석할 경우 남북미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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