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한국당 결단하면 남북국회회담 성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65일 열리는 '상시국회체제'를 위해 국회법을 개정하자며 야당에 '민생입법에 힘쓰겠다'는 신사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매월 1일 자동으로 국회를 여는 상시국회를 위한 입법이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부적절한 선출직 공무원를 국민투표에 부쳐 파면시키는 '국민소환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자격 박탈 등 페널티를 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인한 국회 파행 사태를 언급하며 "솔직히 자유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주장을 앞세우지 않겠다"며 "국회는 타협과 상생의 물꼬를 터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은 의회주의에 기초해 우리 스스로가 강제한 합의와 타협의 장치"라면서 자유한국당은 '무효' 주장을 중단하고 '선거제 개혁'에 함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 문제에 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한반도 평화를 수용하는 대결단을 내려달라"면서 "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 정당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해 남북국회회담을 조기 성사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더 많이 소통하고 공조하며, 더 굳건한 협치의 길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비례대표제도의 진화를 위해 변함없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의 혁신과 남북 평화를 통한 번영,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것을 '세 가지 공존의 길'로 꼽으며 "대결과 극단을 넘어서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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