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시도교육청, 대체급식 돌봄공백 차단나서

교육당국과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측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

 급식 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급식학교 가운데 3천6백여개교에서 대체 급식이 이뤄지는 등 차질이 예상됩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부터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동참해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며 전국에 걸쳐 파업 참가자는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만5천여곳 가운데 약 40%인 6천개교에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는 어제까지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연대회의 소속 급식조리원의 파업참여에 따른 급식중단이 예상되는 학교는 전국 만426개교 가운데 44.1%인 4천6백여개교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등 학교운영의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교육부와 일선 시도교육청은 수립해둔 대응계획에 따라 급식중단이 예상되는 학교 3천6백여개교에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준비하거나 도시락 지참, 단축수업 등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다른업무의 교직원들이 임시운영에 투입되고 시간제 특수학급을 전일제 특수학급으로 통합하는 등 차질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교섭과 관련해 연대회의는 기본급 6.24% 인상과 수당의 정규직과의 차별해소, 현 정부 임기 내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으로 임금 인상과 초중등교육법상 교직원에 포함등을 요구하고 있고, 교육당국은 기본급만 1.8% 인상안으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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