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빈 주한 중국대사는 21일
티벳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방한문제와 관련해
방한을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빈 대사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라이라마는 순수 종교 인사가 아니라
중국의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망명가인만큼
어떤 신분으로든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리빈 대사는 이같은 중국 정부의 원칙적인 입장을
한국 정부가 잘 이해하고 협력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리 대사는 이어 달라이라마가 중국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대만을 방문했지만 그 일로 인해
중국 국민들은 지금도 일본과 대만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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