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난을 자초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기러기로 추정되는 새 떼를 정체불명 항적으로 오인해 KF-16 전투기 여러 대를 띄웠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부 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고, 레이더에 식별은 됐으나 포착은 안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공군 조종사가 대응 조치에 나선 결과, 미상 항적은 새 20여 마리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이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 측은 군 당국이 과민반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필요한 군사대비태세는 늘 하는 것“이라며 ”(정체불명의 항적에 대한) 질문이 계속 들어와서 문자 공지를 통해 언론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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