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정부 내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동결수준으로 끌어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박 장관을 만나 "인사청문회 당시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동결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너무 반가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동결수준에 가까운 최저임금 인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라는 건 늘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낸 박 장관은 "돌이켜보면 야당 원내대표가 쉽지 않은 자리"라면서 "지속적인 비판이 꼭 승리로 연결되는 것 같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느냐"라며 "비판할 때는 하되,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해주면 조금 더 훌륭한 원내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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