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남아선호사상 쇠퇴 등 원인, 성비 99.9 예상

2029년부터 한국의 여성 인구가 남성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 2017∼2047년' 중위 추계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9년 한국의 여성 인구수는 2천598만1천454명으로, 1960년 추계 시작 시점 이후 처음으로 남성 2천595만9천144명을 넘어섭니다.

추계에 따르면 여성 100명 당 남성의 인구수를 뜻하는 '성비'가 올해 는 100.5명이지만 꾸준히 떨어져 2029년 사상 처음으로 99.9명으로 역전됩니다.

2019·2029·2047년 나이대별 성비(단위 : 명)

나이별로 보면 20∼30대의 성비는 줄어들고 50대 이상에서는 성비는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납니다.

20대의 성비는 올해 113.8명이지만 2047년에는 103.4명으로 급감하고, 30대는 올해 109.2명에서 2047년에는 102.2명으로 줄어듭니다.

반면 50대는 올해 100.4명에서 2047년 112.3명으로 성비가 급증합니다.

통계청은 남아선호사상의 쇠퇴한 데다 고령화 속에 상대적으로 여성의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남녀 인구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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