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은 저서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스님' 개정증보판 발간을 기념하며 29일 해인사 북카페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정민지기자]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의 프랑스 수도원 수행기가 10년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009년 출간된 스님의 책은 그동안 프랑스어로 번역돼 출판되기도 했지만 한글판은 절판된 상황이었습니다.

해인사는 29일 향적스님과 함께하는 '프랑스 수도원의 한국스님' 북콘서트를 경내 북카페에서 열었습니다.

초판에 못 다 실었던 내용과 함께 20년 만에 다시 찾은 수도원에서 깨달은 바를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향적스님은 "개인적으로 감동스러웠던 일화와 수도원을 나온 이후 프랑스 대학에서 저널리즘 공부를 해보기 위해 어학공부 하던 시절 회상한 글을 첨부해 개정판을 냈다"며 "삐에르-끼-비르에서 보낸 1년은 모든 종교가 대자연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대중을 위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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