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안타 9개를 맞고 7실점 했습니다.

류현진은 1회말에 2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4회 말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하지만 5회 말에만 홈런 2개 등으로 5실점 하며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팀이 5-7로 뒤진 상황에서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습니다.

7실점은 류현진이 직전 등판인 지난 23일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한 이후 올 시즌 최다 실점입니다.

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투구 도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고 자진 강판했던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처음입니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와의 악연을 끊지 못하고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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