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등 G20 정상 배우자들 '日 도후쿠지' 사찰 들러...불교 문화재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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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국가인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치열한 외교의 전장이자, 문화적 외연을 넓히는 ‘교류의 무대’였습니다. 

가야불교의 시초 ‘허황후’를 가교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한-인도 정상 간 ‘불교문화 교류’가 특히 주목 받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비핵화 외교전에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박준상 기자의 보돕니다.

 

세계 경제와 자유‧공정 무역,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의장국 일본 아베 총리와의 악수를 시작으로 ‘G20’이라는 링에 올라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문화적 외연과 지평을 넓히려는 교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교역국 ‘인도’와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도 총리님과의 굳건한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인서트2/ 모디 인도 총리>
“저희가 단지 국가 간의 우호 관계 이상으로 대통령님과 저의 관계가 형제같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특히, 가야불교의 시초 ‘허황후 이야기’를 가교 삼아 지난 1년 간 상호 방문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G20을 계기로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인적 교류와 더불어 ‘허황후 공원’ 조성 등 문화적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불교국가인 일본에서의 문화 교류는 불교문화가 핵심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G20 정상들의 배우자들은 일본 불교 문화재가 집약된 도시 ‘교토’의 ‘도후쿠지’를 찾아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깊은 향취를 즐겼습니다.

도후쿠지는 교토 5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김정숙 여사 등 G20 정상 배우자들은 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사찰 문화재와 정원을 감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각 국의 외교 각축전을 넘어, 문화적 저변 확대를 위한 거점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적 저변 확대의 중심에는 어김없이 우리의 불교문화가 있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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