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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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순서입니다. 경기도 포천시가 최근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서 새로운 도약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철 7호선 연장 그리고 양수발전소 유치 포천시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더군다나 남북 경협의 거점도시로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에게 이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윤국: 안녕하세요. 

▷이상휘: 안녕하십니까. 시간이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취임하신 지. 그동안 포천시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소회부터 한 말씀해 주시죠. 

▶박윤국: 사실 1년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포천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며 아주 숨가쁘게 달려왔고 그동안 가슴 벅찬 그런 기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급했던 우리 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를 비롯해서 중앙부처 등 정신없이 또 뛰어다녔고 포천이 지난 10년 동안에 상당히 정체됐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서 이렇게 구상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미8군 사격장 문제 때문에 주민들하고 갈등 문제도 있고 철도 유치를 위해서 시의 사활을 걸고 철도 유치에 대해서 타당성에 대해서 세미나도 개최하고 우리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에 집결도 하고 여러 가지 일들 올해 1월 29일에 도봉산 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국가로부터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되어서 이러한 일들을 결실을 했습니다. 그래도 수도권의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고 포천의 이런 원활한 교통을 위해서 제2 순환고속도로 그러니까 화도하고 포촌이죠. 고속도로가 착공이 들어가고 여러 가지 각종 사업들이 진행이 많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휘: 정신없이 달려오셨군요. 시장 수행하시면서 보람 있었던 일 그리고 힘들었던 일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죠. 

▶박윤국: 어떤 일이든 간에 쉬운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힘들었던 일보다도 저희 시민들이 위대하다는 그런 느낌을 사실 가졌습니다. 시민의 힘이 강하는 걸 느꼈고 먼저 하나는 경기 북부의 유일하게 철도가 없던 도시 포천에 시민의 힘으로 전철 7호선 연장 유치사업이 성공을 하고 또 두 번째는 지금 6월이죠. 6월에 전국지방자치단체들이 경합을 했던 양수발전소 유치입니다. 제가 취임 이후에 포천이 어떤 계기로 해서 바꿀 수 있는가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지속가능한 발전의 꿈을 현실로 다가가게 만들었고 이것이 시민들의 좀더 나은 포천을 만드는 데 아마 시민들의 의지와 용기가 만든 결과라고 보겠습니다. 

▷이상휘: 시민들의 의지가 용기가 만든 결과 이 말이 가슴에 참 와닿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슈에 대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포천의 양수발전소 말씀하신 대로 유치가 확정이 됐는데 12만 주민의 서명 이것도 괄목할 만한 얘기이고요. 2031년까지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 들어서는데 이 발전소 유치가 갖는 의미를 어떻게 보시고 계십니까? 

▶박윤국: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양수발전소라는 것은 정부는 전력을 수급하고 우리 같은 지방자치단체는 이런 관광자원을 확보해서 호반의 힐링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원이고 정부의 지원정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양수발전소를 통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실질적으로 사업비와 노동의 효과로 보면 약 3조 원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고 일자리도 거의 1만 개 이상 생길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는 양수발전소 유치로 발전소 건설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관광개발사업을 전격적으로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비전을 마련하고 포천이 아시겠지만 서울 강남으로부터 약 35분 정도면 민가고속도로를 통해서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수도권의 명품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아무튼 괄목할 만한 신장이 기대되는 포천인 것 같습니다. 이게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12만 명이 넘는 주민 서명들 이게 화제가 됐었는데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 어떻게 활동을 하셨나요? 

▶박윤국: 저희 인구가 15만 정도 되는데요. 일전에는 저희가 전철 7호선 관계 때문에 저희 시민들이 한번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민들이 결속된 그런 아주 중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냈었고 포천시 이동면 그러니까 유명한 백운계곡 쪽이죠. 백운계곡에서 많이 안 떨어진 데인데 이런 주민들에게 짧은 기간 동안에 말씀을 드렸고 장단점도 명확하게 설명을 했고 주민들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오면 미래에 대한 생활상이라든가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전 주민들이 다 찬성하는 정도의 다양한 노력을 통했고 아까 말씀드렸던 12만 3,000명 정도를 서명과 양수발전소 건립사업 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했습니다. 사실 이걸 추진하면서 저희 이재명 도지사님께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시면서 저희 시민과 함께 이뤄낸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포천 미래에 대한 기대 그것을 행동력으로 서멍까지 받고 

▶박윤국: 이번에 저희가 여론조사도 해 보고 부지 적정성이라든가 환경성이라든가 건설의 적합성이라든가 주민들의 수용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저희가 유치 확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는 데 큰 발판이 됐다고 보겠습니다. 

▷이상휘: 시장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약 3조 원 그리고 1만 개 정도의 일자리 양수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그런 효과가 있다고 하셨는데 고용 유발 효과, 경제적 효과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자세하게 언급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박윤국: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서 포천시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실질적인 그런 사업비하고 또 이런 노동의 효과로 봤을 때 3조 원 이상의 가시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일자리도 이 사업이 약 10년 동안 진행될 것입니다. 그래서 양수발전소 건설을 통해서 반드시 포천시가 발전해 나가는 데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양수발전소가 건설이 되면 관광자원이 조성된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과거에 보면 미국이 1930년대의 경제가 어려웠을 때 뉴딜정책이라는 걸 쓰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보면 미국이 경제공황을 탈피해 나가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어려운 시기에 아마 포천시가 발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휘: 자료를 보니까 양수발전소가 남북통일이라든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다고 됐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박윤국: 그렇습니다. 저희 포천시가 접경지역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바로 뒤에는 철원이 있는데 그다음에 세종서 포천 간 고속도로가 있고 포천에서 앞으로 평강-나진 유라시안 쪽으로 가는 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런 걸 보더라도 포천시가 전력공급을 안정화시키고 우리 정부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주 적합한 중요한 위치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요충지군요. 

▶박윤국: 이것이 아마 북한으로부터 전력이 수급되는 향후에는 남북통일시대에 북한도 전력이 아주 상당히 부족하고 그러기 때문에 북한 지역의 전력 공급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조금 전에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관광타운을 이야기하셨는데 포천 한탄강 말이죠. 유명한데 세계적인 관광명소 만들 계획 갖고 계시다고요? 

▶박윤국: 예,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한탄강 하면 철원, 연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저희는 한탄강 전체 수계의 북한의 평강군 온산으로부터 이 한탄강 줄기는 119km 정도 됩니다. 그중에 60% 이상이 저희 포천시에 속해 있는데 사실은 포천시는 그동안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개발이 안 됐었습니다. 그래서 포천의 한탄강이 있나 하고 사람들이 의문점을 갖고 있습니다마는 그동안 잘 보존이 돼서 포천에 한탄강이 흐른다는 사실을 실제적으로 잘 몰랐던 겁니다. 이번에 포천이라는 데가 물과 숲으로 만든 그리고 또 물과 불이죠. 화산이 폭발해서 이런 천혜의 자연 경관 광활한 아주 포천의 한탄강에 와 보면 아주 어마어마한 약 300만 평 이상되는 광활한 것을 활용해서 앞으로 친환경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을 비롯해서 내년도 4월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준비를 다했습니다. 그래서 한탄강 자원을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갖고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천시는 한탄강을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을 비롯해서 지질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아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휘: 한탄강 앞으로 주목받을 만한 관광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4월에 국내 유일 지질공원 전시관 한탄강 지질공원 생태를 조성했다는데 이것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윤국: 앞으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을 널리 알리는 어떤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모든 사람이 모이고 출발하는 스테이션의 역할을 하는 한탄강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저희들이 포천시가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앞으로는 학생들에게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고 수도권 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포천을 올 수 있는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고 전국 각지에서 지질학습체험을 통해서 방문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이미 시작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휘: 그렇군요. 교통 관련된 얘기부터 하나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가균형 프로젝트의 전철 7호선 도봉산에서 포천 연장사업이 확정이 됐는데 포천시는 이렇게 되면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 

▶박윤국: 네, 그렇죠. 저희가 서울시에 한 1.4배 정도 넓은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통해서 아마 전혀 다른 도시로서 태어날 것입니다. 전철과 연계한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을 저희들이 추진하고 있고 전철을 통해서 서울 강남에서 접근 시간이 약 50% 정도 줄어들었다고 봐야겠죠. 서울에서 포천까지 거의 1시간 미만대에 이런 단축된 서울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이런 도시로써 성장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철 연장사업으로 저희가 군사작전용 활주로를 활용해서 민간항공기를 이착륙하는 공항 유치를 지금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개발도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서 전철과 연계된 전철의 역세권과 연계된 여러 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역 경제가 상당히 활성화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상휘: 포천과 서울의 지역적인 접근성 이것이 교통 문제인데 잠실 간 광역버스 노선도 곧 신설이 되고 해서 아주 좋아질 것 같습니다. 교통 문제는 여기에서 접고요. 이게 논란이 될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포천의 미군 사격장 문제 이것도 현안인데요. 시장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가요? 

▶박윤국: 저희 시가 물론 지난 70년 동안에 국가안보를 통해서 많이 희생을 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주한미군 연평사격장이 동양 최대의 규모이고 승진사격장 역시 2개 군단과 그 이하 부대 그리고 군사시설이 주둔하고 있어서 군내 훈련을 따른 여러 가지 주민들의 심각한 지난 70년 동안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나 그중에서 저희 시에 영중면이라는 곳에 소재한 미군사격장이 있습니다. 주거지역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갈등이 끊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사격장 도비탄이 민가에 떨어지기도 하고 지난 5년 간에 여러 차례 수십 차례의 이런 피해가 발생도 했습니다. 피해가 발생했다는 건 제가 단순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사망사고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사격으로 인해서 환경오염, 산불 같은 도로 파산 이런 것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아마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저희가 10년간 손실 규모가 1조 5,000억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시장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말씀은 여기까지밖에 들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자리 한번 만들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윤국 경기도 포천 시장과 지자체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박윤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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