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승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업무상 횡령 등 모두 7개입니다.

승리는 대만과 일본, 홍콩 지인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필리핀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참석자 가운데 극히 일부만 성관계를 했고 법리적으로 성매매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승리는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짜고 클럽 영업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꾸며 5억 6천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승리가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버닝썬 자금 5억 2천800여만원 등 모두 11억 2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승리와 유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역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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