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국민들의 공감을 사기가 어렵다며, 사법부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민주 도당은 24일 성명서에서, 권 의원은 강원랜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지난해 11월 검찰의 피고인 신문에서 권 의원이 직접 찾아와 청탁 명단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최흥집 전  사장의 진술의 신빙성이 낮고, 또 권 의원이 최 전 사장과 구체적으로 채용 절차에 대해 협의하거나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는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권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은 국민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고, 일관된 증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황을 축소 판단한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의 향후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