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 설문조사 결과…전통적 부부 역할 인식 퇴색, 33.6%는 전혀 동의 안해
'남편은 밖에서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가족을 돌본다'는 전통적인 부부 역할에 대해 10명 중 7명은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2018년 6월 25일∼7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부부의 성 역할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에서 '남편이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는 의견에 68.8%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3.6%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고 35.2%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비율은 여자(70.2%)가 남자(67.3%)보다 약 3%포인트 높았습니다.
양봉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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