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파주 임진각에서 전국불교 청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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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청년 불자들이 분단의 현장에서 한반도 평화 통일을 발원하고 남북 화해 시대를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불교청년회가 파주 임진각에서 전국 불교 청년대회를 열었는데요.

청년 불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현장에 박준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 '통하였느냐 일어나는 청년불자여!' 전국불교청년대회

 

푸른빛이 가득한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피어난 연꽃 사이로 청년 기수들이 깃발을 휘날리며 입장합니다.

불교계 청년운동단체 ‘대한불교청년회’가 개최한 38번째 ‘전국불교 청년대회’

올해는 대한불교청년회를 창립한 만해 스님의 ‘자주독립’ 정신으로 하나된 한반도 시대를 열겠다는 바람을 담아 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파주 임진각’에서 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전국의 청년 불자들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주체이자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끄는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서트1/ 하재길 대불청 중앙회장>

“오늘 파주 임진각에서 불평등과 반목, 대립을 넘어서 통일성업의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통일불청으로 새로운 미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냅시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내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불교청년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스님은 직접 임진각을 찾아 청년 불자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인서트2/ 지선스님(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우리 불교는 자주, 민주, 인권, 통일. 이것이 바로 정토세상의 구현이라는 것. 한국 사회에서 제일 굳게, 가열차게 밀고나가야 할 정신이 독립정신과 민주화 정신입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을 지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각계 인사들도 청년 불자들이 민족 화해와 평화의 등불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전국의 청년 불자들께서 통일된 한반도 만드는데 앞장서주시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그 뜻이 ‘통하였느냐 일어나라 청년 불자들이여’의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맞습니까.”

<인서트4/ 김삼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통일, 우리가 앞당겨야 한다는 진심어린 마음, 진심어린 마음으로 계속 투쟁해주시기 바랍니다.”

청년 불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담은 통일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인서트5/ 전국불교청년대회 참가자 일동>

“만해스님의 자주독립 정신으로 이 땅위에 기어이 통일된 조국, 번뇌와 고통이 없는 부처님의 불국토를 세우기 위해 용맹정진할 것이다.”

참가자들은 통일을 기원하는 대동 한마당을 펼치고 분단의 현장 DMZ가 보이는 ‘도라산 전망대’에서 통일기원법회를 마지막으로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는 이곳 임진각에서 우리 시대 청년 불자들의 올바른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 불자들은 특히 만해 스님의 자주독립 정신을 되살려 한반도의 평화와 상생을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파주 임진각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허영국 기자

파주 도라산 전망대 일대 찾은 대불청 청년 불자들
대한불교청년회 하재길 중앙회장

 

대한불교청년회 주요 내빈 단체사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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