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오늘의 이슈

● 출 연 : 제주시청 해양수산과 연안관리팀 양수호 팀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6월 18일 화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하루하루 기온이 오르고 여름이 깊어가면서 제주바다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찾는 분들의 더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위해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데요~

오늘의 이슈에서는 제주시(지역) 해변의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분입니다.

제주시 해양수산과 양수호 연안관리팀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양수호] 예 안녕하십니까? 제주시청 해양수산과 연안관리팀장 양수호입니다.

[고영진]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바야흐로 바다의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좀 이른 것 같지만 해변에 가보면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어떻습니까, 도내 해변의 현재상황은?

[양수호] 예, 아직 해수욕장 개장전이지만 마음이 급한 도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이 바다에 입영하여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해수욕장 개장전이라 개인의 안전을 보호 할 수가 없어서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민간안전요원 배치도 안 되어있고 샤워실 등도 사용에 제한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라서 개장 전까지는 바다 물놀이를 자제 해주시는 게 최선의 안전대비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영진]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게 안전이잖습니까. 아직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 전인만큼 이용객들의 주의가 더 중요하겠습니다.

[양수호]예 맞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안전만큼 중요한 사항도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주시에서는 각 해수욕장별로 종합상황실 운영, 민간안전요원을 배치 계획으로 있습니다.

민간안전 배치인원을 보면 안전요원, 보트요원, 그리고 보건요원으로 업무가 분담되어 있고 7개 해수욕장 및 연안해변 11곳에 총 190명 배치계획입니다.

현재까지 158명 채용되었고, 지난 6월 13~14일 2일간 해양경찰 지원 하에 이호해수욕장에서 사전적응 훈련을 마치고 현장배치 계획에 있습니다.

부족인원 32명에 대해서도 금주 중에 추가 모집할 예정입니다.

[고영진]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도내 해수욕장들이 얼마나 되고 그중 어디 어디가 언제 개장합니까?

[양수호]도내 지정해수욕장 현황은 총 11개소로 제주시7개소, 서귀포시 4개소가 있습니다.

제주시 해수욕장 7개소 중 5개소 금능, 협재, 곽지, 이호, 함덕은 마을의 의견을 반영하여 6월 22일 일찍 개장하고 나머지 2개소 삼양, 김녕 해수욕장은 7월 1일 월요일 개장계획에 있습니다.

[고영진]지정해수욕장이 모두 11개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할도 있고 서귀포시도 있을텐데, 그밖에 비지정 해수욕장들도 있죠? 지정과 비지정 어떻게 나뉘나 기준도 궁금하고, 해변과 해수욕장 무가 맞는 표현인지도 헷갈린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양수호] 예 맞습니다. 제주도내 지정해수욕장은 11개중 제주시에 7개소가 있습니다.

금능, 협재, 곽지, 이호, 삼양, 함덕, 김녕해수욕장입니다.

해변과 해수욕장의 차이점으로는 먼저 해수욕장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는데요.

백사장 길이와 폭, 화장실.샤워실 개수, 환경 기준 등의 기준에 적합하고 해수욕장협의회의 회의를 거친 후 도청(해양산업과)의 고시를 통해 최종적으로 해수욕장으로 지정되는 것입니다.

비지정해수욕장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연안해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하면 비지정 해수욕장(연안해역)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놀기좋은 해변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해변과 해수욕장을 혼동해서 쓰시는 분들이 맞는데 현재는 해수욕장이 맞는 표현입니다. 이전엔 해변‧해수욕장을 병행하여 사용했었습니다만, 2014년 해수욕장법이 제정, 시행되고 나서도 둘을 섞어 쓰다 2016년 도청 해양산업과에서 해변‧해수욕장 병행사용 대책회의를 통해 해수욕장으로 일원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영진] 사실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더 많은 분들이 찾는 만큼 안전에도 더 신경쓰게될텐데~이용객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주의해야할 사항도 알려주시죠.

[양수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은 개장 시간 내에, 정해진 구역내에서만 물놀이를 즐기셔야 합니다.

개장 시간은 아침 10시 ~ 저녁 7시까지로 이 시간에는 민간안전요원이 배치가 되어 안전이 보장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장에는 해수욕을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수상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개장 기간 동안에 수상레저활동은 수영구역 외측 10m 밖에서만 이루어져야 서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음으로

유영구역과 수상레저 구역을 구분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고영진]가끔 보면 기분에 취해서 불꽃놀이를 하는 분들도 있고,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는 경우도 봅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양수호] 예, 해수욕장 가면 이런 분들 많이 보입니다만, 기분이 좋고 환경이 좋아서 하는 행동이긴 합니다만, 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경우나 취사를 하는 경우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과태료 10만원 대상임으로 자제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고영진]최근 몇 년 사이, 도내 해수욕장의 안전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양수호] 예 해수욕장 안전규칙은 잘 지켜진다고 보입니다. 이에 부흥하여 다행히 5년 동안 인명사고는 없었습니다.

소방, 해경, 민간안전요원들이 안전관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움직인 덕분이기도 하지만, 관광객 및 도민여러분들이 안전규칙을 몸에 익숙해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고영진]이용객들의 주의만으로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고, 안전을 위해, 당국에서도 준비를 해오고 있을텐데 올해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부족할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또 지정 해수욕장이 아닌 곳에도 안전요원이 배치된다고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어떻게 되는겁니까?

이렇게되면 지정 해수욕장의 안전에 공백이 생기는 건 아닌지?

[양수호]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해수욕장과 연안해역을 포함한 11곳에 민간안전요원 190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2차 모집까지 마친 상태이며 총 158명을 채용하였고 부족한 32명에 대해서는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추가 모집할 계획입니다.

안전 공백이 생기지 않게 인명구조요원, 보트요원, 보건요원으로 업무를 분담하였고, 올해는 작년보다 보트요원 10명을 더 증원 배치계획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지정해수욕장이 아닌 연안해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11군데, 4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고영진]안전을 위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습니다. 안전을 책임지는 분들 다양하게 구성된다고 들었는데요, 일반 시민들도 있다면서요?

[양수호] 해수욕장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해수욕장마다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소방팀장, 구급대, 행정팀장, 민간안전요원, 시민수상구조대가 근무하게 됩니다.

민간안전요원의 자격으로는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인명구조자격증, 동력수장레저기구 조종면허, 간호사 면허증이나 응급구조면허증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민간안전요원은 전자추첨방식으로 선발이 되고 현재 해경 협조로 사전훈련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교육은 이틀간 이뤄졌으며 안전장구사용법, 구명보트 운용법 등을 교육받았고 6.22일부터 현장 배치 할 계획입니다.

[고영진]해수욕장에 가면 또 주변의 상업시설들로 편리하기도 하고 반대로 불편도 느낍니다. 음식점이나 해변 파라솔 운영부분은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레저시설에 대한 관리도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양수호]해수욕장 공유수면 내의 파라솔 임대업은 마을회나 청년회에 한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가 나가고 있는 실정이며,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물은 원상회복을 하도록 현장 계도‧지도 하고 있는 실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고영진]물놀이 시설이나 야영장이 있는 곳들도 점검하셨을텐데, 또 야영을 해서는 안되는 곳도 있다면서요.

[양수호] 예 맞습니다. 지난 10일~11일 안전‧환경‧편의시설, 관리사무소 관리실태 등 해수욕장 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지난 14일~18일 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화장실‧샤워실 불법카메라 점검 또한 완료하여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해수욕장별로 야영이 허용된 곳이 있지만 야영이 금지된 곳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야영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제주시청 관광진흥과로 사전 문의하시면 좋은 장소를(금능, 협재, 함덕, 김녕)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호해수욕장 앞의 언덕은 야영하기에 아주 좋게 되었지만 자산관리공사 소유의 국유지로 야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고영진]최근 몇 년 사이, 해수욕장에 해파리나 맹독성 어류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해파리가 출현시 대응과 만약 쏘였을 경우 대처방법도 말씀해주신다면.

[양수호] 해파리가 출현했을 시 뜰채를 이용해 해파리를 즉시 제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인력들이 대기하고 있고, 혹시나, 해파리에 쏘였을 때에는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뿌려서 소독하고, 남아 있는 촉수가 있다면 카드나 핀셋으로 제거하시고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 있는 치료시설로 오시면 초기 치료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방문 후 추가적인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고영진]날씨변화나, 밀물과 썰물 등에도 주의를 해야 할 텐데~ 특히 물이 들고 빠짐이 심한 해변(해수욕장)이 있다면 한번 알려주시고, 또 물놀이시 기상변화에 따라 주의할 것도 안내해주시지요.

[양수호]예, 밀물과 썰물 등에 의해 수심이 변화가 있을 때 특히, 밀물시 수심이 깊어질 수 있으니 수심이 얕은 쪽에서 수영하는데 안전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이에 대비해서 해수욕장 안에는 늘 안전요원들이 상주하고 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풍랑이나 호우 특보 시에는 종합상황실에서 안내 방송을 하고 있으니, 상황에 따라서 입욕이 금지됩니다.

안내방송에 따라 해수욕장에서 나오시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고영진]마지막으로 제주바다(특히 해수욕장)을 찾는 분들께 한 말씀.

[양수호]제주도 해수욕장은 여러 가지 색상의 바다 빛이 비치는 환상적인 곳이라고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타지역은 물론 외국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제주시에서는 매년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속에서 즐겁게 지내면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이 있는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관광객와 도민여러분들께서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찾아주셔서 꿈과 낭만이 있는 제주를 만끽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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