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초등학생들을 위한 안전 교육의 하나인 생존수영 수업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생존수영 교육이 예정돼 있던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강화도의 일부 초등학교가 교육을 2학기로 연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생존수영이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부력을 이용해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물에 떠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게 하는 영법으로, 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이 연간 10시간 가량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행히 이미 생존수영 교육을 마친 학교가 많아 피해가 크지 않다"면서도 "이번 사태 이후 교육청 차원에서 매일 수영장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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