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매입형 유치원’ 2곳을 선정,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기존의 사립유치원 건물과 토지를 사들여 설립하는 공립유치원으로, 광주시교육청은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취원율 4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입형 유치원 공모는 광주지역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단독 건물과 단독 부지로 인가 학급 기준 6학급 이상으로 설립된 현재 운영 중인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다.

단, 공용부지(대지권 비율)유치원이나 일방적 폐원, 모집 중지 등 학습권을 침해한 전력이 있는 유치원이나 2017년 1월 이후 감사 거부 또는 공고 접수 마감일 기준 소송 진행 중인 유치원, 감사 결과 등에 따라 고발된 유치원, 관계 법령에서 정한 시설·설비 등 인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유치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접수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유치원 2곳을 선정하게 되며 교육부 심사와 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폐원 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입 금액은 교육청과 최종 선정된 유치원이 각각 감정평가자 1명을 선정해 건물과 토지를 대상으로 감정 평가를 실시하고, 그 평가액의 산술평균값 이하로 산정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매입형 유치원은 공립유치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부지확보가 어려워 공립유치원 확충이 곤란했던 지역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공립 수요를 만족하고 사립유치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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