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불황 등으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이 2년 반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외부감사를 받는 국내 만7천200개 기업 중 3천333개 표본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4% 변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 감소는 2016년 3분기의 -4.8% 이후 처음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가 -9%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가구 및 금속제품도 4%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은 경제통계국 최신 과장은 "2016년 3분기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면 올해 1분기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출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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